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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을 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1. 배터리파크에서 자유의여신상 크루즈를 타고 섬에 다녀오는 방법

2. 무료 페리를 타고 멀리 지나가며 보는 방법

3. 맨하튼을 강변부터 자유의 여신상까지 다녀오는 더 긴~ 페리

4. 그냥 멀리서보기


등등.


나는 가장 일반적인 1번 방법을 선택했다.


그래도 미국에 왔는데 자유의 여신상 섬에는 다녀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https://www.statuecruises.com


여기로 가면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할 수 있다.


시간대 별로 예약할 수 있고, 자유의 여신상 꼭대기까지 올라가는것도 예매할 수 있다.



자유의 여신상 안으로 들어가는건, 하루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다.

올라가는게 그렇게 비싸진 않지만, 수일부터 수십일 전부터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나는 가장 기본 티켓을 예매했다.






이 크루즈는 맨하튼 남쪽에 위치한 배터리 파크에서 출발,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섬을 찍고, 박물관이 있는 엘리스섬을 들렸다가 다시 배터리 파크로 온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거나 온라인으로 예매한 티켓을 받는 곳이다.


온라인으로 티켓을 예매하면 티켓을 출력해서 오거나 매표소에서 티켓으로 교환받아야 한다.


나는 '요즘같은 세상에 그냥 폰으로 보여주면 되지 않겠어?' 하는 마음으로 갔다가 빠꾸당했다.




나는 오후 2시표를 예매하고 1시반쯤갔는데, 티켓부스엔 사람이 거의 없더라.


여기서도 줄을 선다고 한다던데. 




날씨가 어찌나 덥던지,


그늘도 하나도 없고 정말 죽을뻔했다.








티켓팅을 하고 줄을 서러 들어가면 더 죽을거 같다.


여기도 그늘이 없는데 나갈수도 없고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저 하얀색까지 가야한다.....


군대에서도 이 더위에 이렇게 줄세우진 않는다








하앍.. 끝이 보인다...


거의 실신 직전


저.. 오른쪽 끝에 조그만하게 자유의 여신상이 보인다.




















저 하얀집의 정체는 보안검색장이다.


공항스타일의 보안검색을 한다고 하고.


신발도 벗고, 벨트도 풀어야 한다.

탈의실 들어온 기분이었다.


그래도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더위에 죽을뻔하다가 들어간 저 시원한 실내는 천국이었으니까









아 근데... 보안검색하고 나오면 또 줄선다. ㅅ.... 정말 욕이 자동으로 나온다









그래도 일단 타고 출발...! 타고나면 그래도 바람도 좀 불고.. 신나서 살만한다.










섬에 금방 도착한다. 10분?


자유의 여신님을 몸소 맞이하러 배 앞쪽으로 갔는데,


강풍스매쉬에 정신을 못차리고 사진 한 장 찍고 다시 뒤로 돌아갔다.


















섬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만나는 모습.


이 더위에 저걸 또 저렇게 기다려야 한다니.


피할 수 없는 내 운명을 마주한다.



절망감을 느끼며 리버티 섬에 발을 내딛고 들어가면,

















이렇게 자유의 여신의 뒤태를 볼 수 있다.ㅡㅡ












리버티 섬 내부엔 딱히 먹을데가 없다.


비싸고 비싸다.


치즈 퀘사딜라 였나? 그걸 먹었는데


너무 배고파서 먹느라 정신팔려 사진 못찍음.









이런 공원도 있다.











강변에서 보는 맨하탄.

스고이데스













저기 첫번째 기단 위에 올라가는것도 인원이 제한되어 있는 곳이다.


거참... 나는 귀찮은 평민이라 그냥 섬만 걸었다.












리버티섬을 한바퀴 도는 강변 풍경.


여기서밖에 자유의 여신상 앞모습을 볼수 없어 사진찍는사람들이 엄청 많다.


그냥 막 걸어가다보면 많은 사람들의 사진에 내 모습이 찍힌다.










리버티 섬에서는 자유의 여신상을 이렇게 우러러 보는 뷰밖에 없다. 일부러 이런건가.


내 아이폰엔 섬과 자유의 여신상이 한방에 담기지도 않는다.












돌아가는 길. 


예정된 나의 운명을 맞이하는 순간이다.


덥고 또 덥다.










엄청나게 힘든 여정이었지만, 그래도 안녕~












평생 다시는 안갈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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